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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LOVE U/위러브유 _ 소개

제21회 새 생명 사랑의 콘서트_위러브유(회장 장길자)

4년만에 개최된 새 새명 사랑의 콘서트 소개해드릴께요^^
날씨가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열기가 뜨거웠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뜨거운 열정과 열기가 느껴지지않나요?^^




팬데믹을 넘어, 다시 희망을 노래하다


뚝 떨어진 기온에 빗방울이 눈송이가 되어 내리던 날, 지구촌 이웃의 시린 마음을 따뜻이 보듬는 반가운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4년 만에 개최된 제2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다. 모처럼 맞이한 콘서트에 설레는 표정으로 일찍부터 모여든 회원과 관객 들은 이웃에 전할 온기로 추위를 날려 보냈다.

11월 29일,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재단법인 국제위러브유,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유엔아동권리협약 한국NPO연대,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인천세종병원에서 후원했다. 위러브유 장길자 명예회장과 이사진을 비롯해 법조·문화·교육·언론 등 각계 인사와 라오스, 벨라루스, 몽골, 이라크, 리비아, 시에라리온 등 10여 개국 주한 외교사절까지 약 6천 명이 참석했다.

오후 6시경, 탤런트 김성환 씨의 사회로 1부 기금 전달식이 시작됐다. 개회사에서 장길자 회장은 뜻깊은 자리에 변함없이 함께한 참석자들에게 ”그동안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이 지구촌 이웃들에게 다시 일어서는 힘과 희망이 되었고, 금년에도 지구촌을 살려내고 있다” 며 감사를 표했다. 또 ‘그 누구도 외롭지 않은 삶을 살게 하자. 어머니 마음으로’라는 위러브유의 슬로건을 상기시키고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내년에도 지구촌의 행복을 위해 마음의 고삐를 힘껏 당기겠다”며, 수년 만에 맞이한 콘서트가 고단하고 힘든 삶을 사랑의 노래로 위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랐다.

어용바타르 작닥 주한 몽골 대사대리는 “몽골과 한국은 예로부터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으며 협력 영역도 넓어졌다. 그중에서도 인도주의적 협력이 중요한데, 위러브유가 이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기여하고 있다. 위러브유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빌리아미 바잉가 톤 통가 유엔대사와 오도 테비 바누아투 유엔대사는 축전 영상을 보내, 기후위기 도서국가에 대한 위러브유의 지원에 감사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했다.

이후 본격적인 기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위러브유는 제21회 콘서트를 통해 모로코 지진 및 리비아 홍수 이재민을 돕고,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의 최전선에 놓인 통가, 투발루, 동티모르, 바누아투, 사모아 등 5개국을 지원한다. 국내 복지소외가정 및 다문화가정 총 141세대에도 온정을 나눠, 국내외에 기금 총 2억 6천만 원을 전한다.

2부 콘서트의 시작은 새생명어린이합창단이 열었다. 맑고 발랄한 모습으로 함박웃음을 선사한 합창단의 활약에 객석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김병찬 아나운서의 유쾌한 사회 속에 무대에 오른 출연진은 오랜만에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무대에 서게 돼 벅찬 마음을 표현하며 아낌없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가수 이용, 이승훈, 김성환, 김종환, 리아킴, 윤태규, 정수라와 소프라노 박미혜, 강민성, 테너 윤승환, 바리톤 오유석 등 성악가들이 폭넓은 스펙트럼의 곡을 선보인 가운데, 관객들은 휴대폰 플래시를 비추고 함께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열정 어린 무대에 기립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가수 이용은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가 열리기를 기다렸다. 예전과 달리 전 세계 소식을 다 알 수 있지만 선뜻 남을 돕기는 어려운 시대에, 이 자리를 통해 지구촌 이웃에게 재능기부로 온정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성악가 출연진과 듀엣, 중창을 소화한 바리톤 오유석은 “오늘 부른 곡들의 공통점이 ‘희망’이다. 콘서트 취지처럼 희망이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에 선곡했다. 모두 새 희망을 안고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객석에서 터져 나온 앙코르 요청에 ‘아! 대한민국’으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 가수 정수라는 “이 무대가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 늘 한 해를 보람차고 행복하게 마무리해 준 공연이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왔다. 앞으로도 위러브유와 함께 어려운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며 용기와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셈 압델말릭 주한 리비아 대사관 참사관은 “지난 9월 대홍수 이후 리비아의 상황은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위러브유의 지원은 한국과 리비아 간 연대에도 힘이 될 것이다. 이 도움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운 날씨에도 일찍부터 행사장에 도착해 뜨거운 환호와 함성으로 콘서트를 함께 완성한 관객들도 뿌듯한 소회를 밝혔다. 강윤설(인천) 씨는 “매스컴으로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접해도 금방 잊어버리기 쉬운데, 이런 행사를 통해 작은 관심이 모여 큰 사랑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온 가족이 참석했다는 윤민규(성남) 씨는 “몇 년 만에 참석하니 감동이 남달랐다. 같이 온 아이들에게도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일깨워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팬데믹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위러브유 사랑의 멜로디는 앞으로 더욱 힘차게, 멀리 퍼져 나갈 예정이다. 아무도 외롭지 않은 세상을 향해.